음악소개 87

[하루한곡] Riding Shotgun(Feat. Bonny McKee) - Kygo, Oliver Nelson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Bonnie McKee가 퓨쳐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Kygo가 2017년 발표한 곡인데 이때 한창 떠오르던 Oilver Nelson과 함께 작업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작업을 진행한 곡들은 확실히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들어난다. 기본적으로는 트로피칼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다. 플럭 기반의 청량한 신스도 있지만, 훅 부분으로 가면 단단한 베이스가 추가되면서 곡 전체가 꽉찬 느낌을 준다. 베이스 사운드가 추가되면 벌스에서 나오던 트로피칼 하우스 느낌보다는 퓨쳐 하우스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밤에 운전을 할때 자주 듣는다. Riding shotgun 이라는 뜻을 곡을 처음 들을때는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다. 총을 왜 타지? 라는 느낌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관용구..

Music/Shake&Blend 2021.11.22

[하루한곡] ily (i love you baby) (Feat. Emilee) - Surf Mesa

아마 대부분은 Can’t Take My Eyes Off You라는 곡은 알고 있을 것이다. Frankie Valli가 1967년에 발매한 곡인데, 영화와 광고에 사용되면서 자주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이후 수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으며, 그렇기에 발매한지 오래된 곡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ily는 원곡의 후렴구 부분을 나른하지만 따뜻한 보컬과 심플한 악기들로 재해석했다. 곡의 후렴구 부분엔 간단한 보컬 chop을 이용한 샘플연주도 너무 잘어울린다. 음악은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를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새 음악이 익숙해져있다. 그리고 다시 들었을때 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곡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에는 TikTok이 있다는 ..

Music/Shake&Blend 2021.11.19

[하루한곡] 내가나를더사랑하게되기까지 - slowminsteady

언제부터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던 건진 잘 모르겠지만, 올해 자주 들었던 곡이다. 아무래도 일이 바쁘거나 정신이 없을땐 차분한 음악 쪽으로 손이 많이 간다. 일렉트로닉 기타의 소리는 차가울 수도 있는데 이 곡에서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차분한 드럼 비트에 베이스 기타 구성이지만, 조금 듣다보면 곡이 언제 끝난지도 모르게 트랙이 끝나있다. 대부분의 곡을 제목을 모르고 듣다가 어느날 갑자기 곡의 제목과 아티스트가 궁금해질때가 있다. 맨 처음 곡의 제목이랑 아티스트 이름을 확인했을때, 뭔가 눈이 가는 이름이었다. 무슨 일이 닥치던 하고 싶은 걸 느리지만 꾸준히 한다면, 그래도 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

Music/Shake&Blend 2021.11.18

[하루한곡] Love & War (Feat. Yade Lauren) - Yellow Claw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듀오인 Yellow Claw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이다. 2010년 쯤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얼마전에도 앨범을 발매했다. 그 중 퓨처 베이스의 느낌이 진하게 나는 이 곡은 Yade의 보컬과 너무 잘 어울린다. 대부분의 유명하고 대중적인 EDM 곡들은 이런 시원한 보컬을 찾는다. 베이스 장르 음악들은 비트가 하우스보다 훨씬 그루브하다. 사운드는 훨씬 강렬하고 꽉 차있지만, 힙합과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곡이 재미있는 점은 전체적으로는 퓨처 베이스의 느낌을 가지지만, 빌드업땐 또 하우스의 느낌으로 고조되었다가 드랍이 떨어진다. 마치 전조가 일어나듯 장르의 전환이 일어난다. 페스티벌에 가본다면, 이런 베이스 장르와 드럼앤베이스(DnB)들이 같은 믹스셋에서..

Music/Shake&Blend 2021.11.17

[하루한곡] My Leaving (feat. Mabanua) - Kenichiro Nishihara

겨울이 다가올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재즈힙합이 자주 플레이리스트에 올라오기도 한다. 그 중 켄이치로 니시하라의 곡은 2013년도 쯤에 처음 추천 받았는데, 이전에 듣던 재즈힙합 아티스트와는 조금 달랐다. 샘플링과 약간의 시퀀싱을 이용한 다른 아티스트와는 다르게 켄이치로는 주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함로써 더 선명하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그 중 My Leaving은 4번째 앨범의 수록곡인데, 부드러운 Mabanua의 보컬과 짧지만 인상깊은 루프가 기억에 남는 곡이다. 최근엔 쉽고 재미있는 것에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물론 모든 분야가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그 아는 만큼으로 가는 계단은 낮을 수록 좋다.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에서부터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어야..

Music/Shake&Blend 2021.11.16

[하루한곡] You're Gonna Be Ok - Iwamizu

이와미즈(Iwamizu)는 길지않은 활동 기간에도 인상깊은 곡들을 발표한 재즈힙합 뮤지션이다. 2016년에 데뷔했고 여러 앨범들을 발매했는데, 수록곡들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곡들이다. 기본적으로 피아노와 드럼을 자주 이용하는데, 주변의 소음이나 LP의 노이즈를 이용한 곡들도 있다. 샘플링을 주로 이용하는 아티스트와는 다르게 연주되는 멜로디들이 아늑한 공간에 있는 느낌을 준다. 이 곡도 LP 노이즈, 하이패스 필터가 걸린 도입부와 함께 나오는 "You're gonna be ok, kid." 라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듣다보면 곡들마다 비슷한 멜로디나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이런 느낌도 나쁘지않다. 오히려 이 곡이 이와미즈의 곡이라는 걸 알려주는 느낌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

Music/Shake&Blend 2021.11.15

[하루한곡] Higher Love - Kygo & Whitney Houston

최근 우리나라에도 80-90년대에 즐겼던 컨텐츠들이 리메이크 되는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와 비슷한 작업들이 외국에도 꽤 있다. 최근 Kygo의 음악들 중에도 있었는데 그 중 인상적인 것은 Higher Love(feat. Whitney Houston)이었다. 휘트니 휴스턴하면 영화 보디가드와 OST가 떠오르는 분이 있으실 것이다. 몇몇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지만, 휘트니는 전설적인 디바이며, The voice 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수많은 명곡을 남겼지만 아쉽게도 2012년 세상을 떠났다. Higher Love의 원곡가수는 따로 있다. Steve Winwood의 곡이지만, 이번 곡은 원곡과 전혀 느낌이 다르다. 파워플한 휘트니 휴스턴의 보컬에 Kygo 스타일의 트로피칼 하우스 사운드가 더해져 전혀 다른 ..

Music/Shake&Blend 2021.11.12

[하루한곡] Endless Highway (Feat. Hoffy Beats) - UKDD

Endless Highway는 정말 제목과 잘어울리는 곡이다. 루프 음악의 대부분이 그렇듯 반복되는 부분의 멜로디와 분위기가 곡 전체의 느낌을 결정하는데, 처음 인트로부터 이후 시작까지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루프 음악들이 변화가 적다고해도 4, 8마디 정도마다 약간의 변화들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들이 언제 나올지 예측하며 듣는 것도 재미있다. 여기선 멜로디의 변화, 악기 구성의 변화와 이펙터를 쓰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듣는 것도 재미있다. 음악 리뷰는 음식 리뷰와 비슷하다. 다양한 곡들을 추천받고 시도해 볼 수록 확실한 취향이 생긴다. 음악, 음식, 패션, 생활,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자신의 취향이 확실할 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

Music/Shake&Blend 2021.11.11

[하루한곡] Luv (sic.) Pt.3 (feat. Shing02) - Nujabes

누자베스(Nujabes)는 홍보를 거의 하지않았던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덕분에 그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차 찾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즈힙합의 거장으로 불리는 건 앨범이 입소문만으로 전세계로 퍼졌기 때문이다. 그의 노래들은 정말 희귀한 샘플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런 작업이 가능했던 것은 누자베스가 레코드샵 사장이여서 가능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디깅(digging)력을 가졌던 프로듀서겸 디제이다. 그리고 재즈힙합, 로파이힙합 장르 자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누자베스의 신곡을 더이상 들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2010년에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누자베스의 음악 중 Luv sic은 총 6개의 파트가 있는데, 그 중 파트3가 가장 유명하다. 곡을 ..

Music/Shake&Blend 2021.11.10

[하루한곡] Second First Date - DJ AKI

아는 사람만 아는 싸이월드 감성이 있다. 최근에 유튜브를 봐도 피식대학등에서 그때의 플레이리스트들이 올라오곤 한다. 그중에 자주 들렸던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가 이 곡이 있었다. 커버만보고 갸우뚱한 사람들도 첫소절이 나오자마자 알아차린다. 영국에서 활동하던 DJ AKI의 이 곡은 심플한 구성이지만 각 악기들과 보컬의 그루브가 인상적이다. 많지않은 악기들이 나오지만 간단한 멜로디가 반복되면서 만들어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언제들어도 질리지않는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하루 한곡씩 곡에 대한 감상과 함께 올라오는 플레이리스트 https://www.instagram.com/ssojux..

Music/Shake&Blend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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