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YouNeed 84

[하루한곡] 3 am - HONNE

우리에게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룹인 혼네로 알려져 있는데 원래 자기들은 혼이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이전에 광고음악으로 알게 되었는데, 특유의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확실히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서 언제 듣는지도 많이 갈리게 된다. 요즘 올렸던 곡들은 대부분 아침에 듣거나 작업하면서 듣던 곡인데, 이 곡은 꽤 늦은 시간에 듣게 되었다. 밤에 작업을 이어가게 되면 확실히 잡음이 적어서 인지 집중은 잘 된다. 하지만 새벽까지 이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내일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요즘엔 하루 루틴에 대해 잘 설정하려고 신경 쓴다.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게 시간 관리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

Music/Shake&Blend 2022.01.14

[하루한곡] Where Are You Now - Lost Frequency, Calum Scott

딥 하우스는 조금 느리며 멜로디가 강조된 하우스 장르이다. 그동안 자주 올렸던 퓨쳐 하우스나 트로피칼 하우스가 하위 장르로 구분된다. 이런 장르 구분은 그냥 곡을 찾을 때도 유용하지만, 이 장르를 기반으로 어떤 새로운 장르가 나올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한번 어떤 장르가 정립되면, 같은 장르라도 특정 범위 내에서 발전한다. 초창기 딥하우스의 곡들을 들어보면 분위기는 조금 다르지만, 큰 틀은 비슷하다. 그래서 초기에 장르를 정립한다는 건 중요한 작업이다. 꼭 음악 쪽이 아닌 어느 분야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아이디어로 일부를 새롭게 만들면 충분히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분야를 발전시키려면 이런 시도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

Music/Shake&Blend 2022.01.12

[하루한곡] Heavy On My Heart - Tap No

보컬의 목소리가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잔잔하게 듣기 좋은 하우스 곡이다. 요새 점점 쌓이는 플레이리스트는 점점 노동요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외부활동이 적어지다 보니 점점 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래도 작업 환경을 하나씩 잡아나가는 재미도 있다.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거나 잠시 쉴 때 볼 책들이나 영상들을 정리해놓고 하루 루틴을 구성해 다 수행했을 때 그래도 꽤 빨리 하루가 지나간다. 그러다 좋은 노래가 있으면 믹스셋에 넣고 가끔은 샘플을 따서 스케치를 해놓는다. 이렇게 자료들을 쌓아놓으면 언젠간 사용하겠지란 생각이다. 조금만 더 여유로워질 때까지 기다려야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

Music/Shake&Blend 2022.01.11

[하루한곡] Feel It Still (Medasin Remix) - Protugal. The Man

Feel it still은 원곡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remix나 커버가 엄청나게 많다. 그중에 신나는 곡들도 있지만, 잔잔한 리믹스도 많이 있다. 특히 이 리믹스는 주말에 뒹굴거리면서 듣기 좋은 곡이다. 중간에 들리는 바이닐의 자글거리는 소리나 뒤에 작게 깔리는 패드 소리가 전체적인 곡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모든 음역대가 꽉 차서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곡도 좋지만, 미니멀하게 구성된 곡도 좋다. 연말 연초에는 일을 조금 줄이려고 했는데 실패한 것 같다. 원래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부분들은 항상 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지켜본다. 그 이외엔 운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뭔가 바꿀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

Music/Shake&Blend 2022.01.07

[하루한곡] Blind Remix (Illuminus Mix) - Kenichiro Nishihara

켄이치로 니시하라를 안지 얼마 안되었을 때 곡들을 하나씩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국어가 들려서 찾아봤던 곡이다. 원곡은 정기고의 노래였는데, 이전에 소울 컴퍼니 곡들에 피쳐링을 했어서 이름만 알고 있던 가수였다. 커버에서도 볼 수 있듯 몽환적인 느낌이 훨씬 강력한데, 시부야케라고 부르는 곡들 중 하우스 기반으로 멜로디를 강조한 곡들과 비슷하다. 이전에 한창 듣던 스타일이라서 더 반가웠던 것도 있다. 보기 힘든 콜라보라서 이 곡이 더 좋다. 이런 작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켄이치로는 내한 공연도 자주 열었었는데, 다시 열리면 무조건 참석 예정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Music/Shake&Blend 2022.01.06

[하루한곡] Galaxy - Alex Metric & Oliver

디제이들이 믹스셋을 만들 때 한 두곡 정도 필살기라고 생각하는 트랙들을 넣어놓는다. 그런 곡들은 유명한 곡들이 많아서 디제이들 공연을 보다 보면 계속해서 듣는 경우들이 있다. 이 곡도 누디스코나 인디댄스 믹스셋에서 필살기처럼 사용되는 트랙 중 하나이다. 디스코스러운 사운드와 피아노의 조합이 너무 좋다. 보컬이 없어서도 곡이 꽉 차있는 느낌이다. 신디사이저가 아무리 중요해졌다고 하더라도 어쿠스틱 악기들의 사운드는 여전히 강력하다. 그리고 전자음악과 대중음악의 시작점은 다르다. 그 중간을 잘 찾아가는 아티스트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하루 한곡씩 곡에 대..

Music/Shake&Blend 2022.01.05

[하루한곡] PADO - 비비(BIBI)

비비의 곡들은 비누 이후로는 몇몇 곡만 알고 있었는데, 그중에 좋았던 곡이 파도이다. 뮤직비디오에 인어와 횟집.. 사장님이 나오는 비비스런 연출이다. 처음 나오는 기타 사운드 때문에 전곡을 다 듣게 되었는데, 약간 우울하지만 신나는 취향에 맞는 곡이다. 잘 들어보면 중간중간 효과음들을 잘 넣어놔서 곡을 들을 때 지루하지 않다. 비비가 가사를 세게 쓰는 편이긴 하지만 이 곡에선 최대한 절제를 한 것 같다. 덕분에 편하게 듣기 좋은 곡 분위기랑도 잘 어울린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하루 한곡씩 곡에 대한 감상과 함께 올라오는 플레이리스트 https://www.instagram...

Music/Shake&Blend 2022.01.04

[하루한곡] My Struggles (Feat. Mary. J Bilig & Grand Puba) - Missy Elliott

최근에 스우파, 스걸파 등 댄서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의 클립들을 자주 본다. 스트릿 문화들이 인기를 얻고 점점 매스컴에 나오면서 댄서들의 배틀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댄스 장르 중 몇 개는 힙합을 뿌리로 하다 보니 오히려 귀에 익은 노래들을 쇼미 더 머니 같은 프로그램보다 더 자주 듣게 된다. 최근에 스걸파에서 듣게 된 곡 중 하나인데, 거의 20년이 다되도록 계속 앨범을 내는 Missy Elliott의 곡이었다. 아무래도 힙합은 원곡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곡들을 자주 들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더 반가운 느낌이 있다. 아는 곡이다 보니 팀 자체에도 더 관심이 간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다양한 문화가 더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

Music/Shake&Blend 2022.01.03

[하루한곡] Break - 빈지노 (Beenzino)

24:26 앨범 이후에 가장 많이 듣던 곡이다. 곡보다 뮤비를 먼저 보고 접한 곡인데, 몇 번을 돌려봤었던 기억이 난다. 뮤비도 재미있었는데 특히 가사가 좋았다. 곡이 나온 시기의 내 상황과 비슷해 그랬을 거다. 이 곡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심플한 드럼 룹은 중독성이 있다. 룹 끝부분에 나오는 탐탐과 스네어 소리가 곡과 너무 잘 어울린다. 뮤비도 쭉 보다 보면 재미있는데 결국 벽은 깨지 못한다. 그래도 금 정도는 낸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매번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 내 실력이나 능력은 매번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렇게 도움을 받다 보면 다시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

Music/Shake&Blend 2021.12.31

[하루한곡] Closer (R3hab Remix) (Feat. Halsey) - The Chainsmokers

리믹스는 특히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장점이 많은 작업이다. 원곡의 느낌과 리믹스를 진행하는 프로듀서의 스타일이 섞여서 좋은 곡들을 만들어 낸다. 물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곡에서는 퓨쳐틱한 베이스와 보컬찹을 이용해 신스를 만들었는데 이게 R3hab의 스타일이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Something Just Like This의 R3hab 리믹스를 들어보면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런 식으로 리믹스 작업으로 이름을 알리는 프로듀서도 꽤 많이 있다. 유명한 곡들의 리믹스는 가사와 멜로디가 친숙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디제이들이 자신만의 리믹스를 만들거나 찾아 나서는 이유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

Music/Shake&Blend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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