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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Lady Brown (Feat. Cise Starr) - Nujabes

처음부터 끝까지 어쿠스틱한 기타의 느낌이 인상깊은 곡이다. 뭔가 쓸쓸한 가을 느낌이 나는 곡이지만, 가사 내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곡의 메인은 78년도 곡의 샘플인데, 항상 어떻게 이런 샘플들을 찾았는지 궁금하다. 이전과 비교해서 샘플링은 확실히 제약이 많아졌다. 물론 창작자의 권리를 위해서 당연한 것이다. 실제로 아이디어나 저작권이 도용당하는 것만큼 기분 나쁜 것이 없다. 하지만, 이전의 모든 창작물들은 다음 세대의 창작물의 기반이 된다. 그게 어떤 형태로든 말이다. 항상 이런 문제는 변수가 많아서 어렵다. 그래도 계속 시끌벅적하게 이슈가 되야 더 좋은 해결책도 나올거라 생각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

Music/Shake&Blend 2021.12.15

[하루한곡] Soulful - L’Indécis

일요일 저녁부터 갑자기 추워졌다. 얼마전에 겨울이 이렇게 따뜻해도 될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하루이틀만에 기온에 마이너스가 보인다. 그래서 아침에 이불속에서 뒹구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덕분에 EDM 같은 곡들 보단 듣기에 따뜻한 곡들을 많이 듣게되었다. 이 곡의 EP와 기타의 사운드를 듣고 있으면 몽글몽글하다는게 어떤 건지 알려주는 느낌이다. 곡은 정말 심플하다. 또, 그 안에 이팩터와 샘플들이 잘 어울어져 듣기 편안하다. 겨울이 춥긴하지만, 그래도 겨울이 좋은 이유들이 있다. 따뜻한 커피나 호빵, 붕어빵 같은 것들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것도 겨울이다. 그렇게 나름 지금을 잘 보내다보면 곧 봄이 찾아 올 것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

Music/Shake&Blend 2021.12.14

[하루한곡] 주지마 - 로꼬, 화사(Hwa Sa)

요즘에는 약간 차분한 느낌의 곡을 자주 듣는 편이다. 그런 곡들을 찾다보니 이전에 자주 들었던 이 곡을 찾았다. 이전에 후렴구에 한잔 두잔 이라고 말하는 가사 때문에 찾아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도 좋은 곡이다. 기타가 메인이되어 심플하지만 다양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첫부분엔 블루지한 기타 중간엔 베이스, 마지막엔 레게 느낌이 나는 기타가 나오는 곡이다. 거기에 보컬과 랩이 굉장히 어울리는 곡이다. 방송이었지만 곡의 메이킹 과정이 나오는데, 곡의 분위기와 가사들이 완성되어가는 느낌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덕분에 Above Live 영상에서 음악의 분위기와 또 색다르게 어울리는 분위기가 연출 된다. 이런식의 확장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

Music/Shake&Blend 2021.12.13

[하루한곡] Hymn For The Weekend (Seeb Remix) - Coldplay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보니 벌써 금요일이다. 내일이 주말이다보니 플레이리스트에서 눈에 띈 곡이다. 영국대표 밴드 coldplay와 노르웨이의 EDM프로덕션 seeb의 작품이다. 원곡의 살짝 루즈한 느낌을 시원한 느낌으로 바꿔준 곡이다. 트로피칼스러운 신스와 딥하우스 장르의 적당한 비트 속도가 훨씬 더 듣기 좋은 느낌을 준다. 곡을 듣다보면 샘플들이나 신스들의 피치를 잘 조절해 글라이딩 느낌을 주는데 이런 부분들이 인상적이다. 아무리 바쁘거나 일이 많아도 휴식은 중요하다. 일의 효율 뿐만 아니라 안전 등 다른 요소들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물론 음악에서 처럼 마셔라 부어라 할 순 없지만 잠깐 떠나서 휴식을 가지는 것도 좋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

Music/Shake&Blend 2021.12.10

[하루한곡] 낮 밤 (feat. 박재범) - 이영지

요새는 아무 생각없이 음악들을 틀어놓고 추천해주는 곡들을 쭉 듣는 습관이 있다. 대부분 듣다보면 그냥 흘러가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곡이다. 워낙 이영지의 목소리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번 곡은 비트와 조합이 너무 좋다. 랩이 조금 들어가 있지만 힙합이라고 하기에는 하우스 비트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가 너무 잘 들어가 있다. 심지어 인, 아웃트로는 아에 DJ를 위해 믹스파트를 비워놓은 느낌이다. 비트를 만든 AVERZI의 사운드 클라우드에 들어가면 다양한 곡들을 들어볼 수 있는데, 일렉트로닉 느낌의 좋은 곡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이번에 쇼미10을 보면서도 느낀 점도 힙합이란 장르도 이제는 하나의 소스로써 동작하는 느낌이다. 문화는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변화하고 진화한다. 이걸 어..

Music/Shake&Blend 2021.12.09

[하루한곡] Space (Feat. Jennifer Chung) - Sam Ock

점점 겨울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다보니, 주변 분위기가 하나씩 바뀌고 있다. 벌써 연말 분위기가 가득하다. 뭔가 마무리하는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지금 일들을 정리하고 한두달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이기도 하다. 그럴 때 듣는 곡들이 있는데 이 곡도 그 중 하나이다. EP라고 부르는 일렉트로닉 피아노는 다른 전자음과 느낌이 다르다. 들을때 마다 몽글몽글한 사운드를 만들어서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다.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지만, 이런 재즈힙합 계열에 사용될 때 더 강력한 힘을 나타낸다. Sam Ock의 목소리는 듣기 편하다. 재즈힙합 비트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곡들이기 때문에 편안한 곡들을 찾거나 들을 때 한번 쯤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

Music/Shake&Blend 2021.12.08

[하루한곡] I HATE YOU - 베니니 (Benini)

확실히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이런 곡들을 더 자주 듣는 것 같다. 제목이 조금 강하긴하지만, 샘플과 영화의 대사 등 로파이 힙합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모두 들어가 있다. 듣다보면 차분해지는 곡이다. 샘플링만이 가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무언가 만들때 제약조건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한다. 한정된 자원 내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다. 저음이 풍부한 음악을 들을때는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핑크노이즈와 같이 고주파가 적은 소리들에서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고주파가 약하게 복원되는 바이닐(LP) 안의 음악들이 이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

Music/Shake&Blend 2021.12.07

[하루한곡] 42 - Cash Cash

42는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대답이다.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서의 유명한 장면이다. SF를 좋아하다보니 곡 제목을 처음 보자마자 떠올랐던 장면이었는데, 역시나 곡 자체도 이 밈을 떠올린 것 같다.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이긴하지만, 기타와 피아노 사운드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퓨쳐틱한 피아노 그리고 기타들이 추가되고 나가면서 지루하지않게 해준다. 한명의 보컬이 대부분 곡을 소화하고 가사도 거의 반복이지만 시간이 훅 지나간 느낌이다. Cash Cash의 음악들은 특유의 청량감이 있다. 듣다가 뭔가 느낌이 들면 이 그룹 노래인 경우가 많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 느낌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그 아티스트를 좋아하게 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

Music/Shake&Blend 2021.12.06

[하루한곡] Talk to Me (Feat. Tove Styrke) - Cosmo’s Midnight

일을 줄이기로 마음먹은 이후로 이상하게 일이 늘어나 버려서 정신없는 일상이 되었다. 짧게 자주 쉬다보니 이전부터 음악을 계속 틀어놓는 버릇이 있다. 덕분에 이전에 가득했던 날카로운 장르의 일렉트로닉 음악들이 이런 분위기의 곡들로 많이 교체되었다. 음악을 듣다보면 곡의 분위기나 느낌 등 전체적인 부분이 좋아서 듣는 곡도 있지만, 일부분이 좋아서 듣는 경우도 많다. 특히 나는 베이스 기타의 연주가 좋은 곡들을 좋아한다. 많진 않지만 곡 중간에 베이스의 솔로 파트가 들어가 있는 곡들이 꽤 있다. 어쿠스틱 악기들과 신스, 보컬 조합이 너무 좋은 곡이다. 적당한 템포와 멜로디는 작업을 하거나 운전할 때 듣기 딱 좋다. 곡 진행이 조금 평범했는지 마지막에 Vocoder를 이용한 파트가 들어가는데 덕분에 지루하지않는..

Music/Shake&Blend 2021.12.03

[하루한곡] Glod (Moon Boots Remix) - Bondax

최근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니 날씨가 추워졌다. 보일러는 항상 켜놓고 패딩을 다시 꺼냈다. 꽤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이제 빠른 탬포의 음악이나 가사가 많은 음악을 듣기가 살짝 힘들어졌다. 그래서 오랜만에 누디스코 플레이리스트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힙합보다는 약간 빠르고 하우스보다는 약간 느린 느낌의 곡들이 많이 분포해있는 누 디스코 장르의 음악들을 좋아한다. 다양한 곡이 있겠지만, 오늘 이 곡은 입문하기 좋은 곡 중하나이다. 조만간 듣기 좋은 곡들을 몇개 더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그루비한 비트에 편안한 악기 소리들이 주를 이루는 누디스코는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를 이용한 일렉트로닉 장르 중의 하나이다. 편안한 그루브를 원한다면 이쪽의 곡들을 찾아보면 쉽게 마음에 드는 곡들을 찾..

Music/Shake&Blend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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