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oju's 113

[하루한곡] Blind Remix (Illuminus Mix) - Kenichiro Nishihara

켄이치로 니시하라를 안지 얼마 안되었을 때 곡들을 하나씩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국어가 들려서 찾아봤던 곡이다. 원곡은 정기고의 노래였는데, 이전에 소울 컴퍼니 곡들에 피쳐링을 했어서 이름만 알고 있던 가수였다. 커버에서도 볼 수 있듯 몽환적인 느낌이 훨씬 강력한데, 시부야케라고 부르는 곡들 중 하우스 기반으로 멜로디를 강조한 곡들과 비슷하다. 이전에 한창 듣던 스타일이라서 더 반가웠던 것도 있다. 보기 힘든 콜라보라서 이 곡이 더 좋다. 이런 작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켄이치로는 내한 공연도 자주 열었었는데, 다시 열리면 무조건 참석 예정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Music/Shake&Blend 2022.01.06

[하루한곡] Galaxy - Alex Metric & Oliver

디제이들이 믹스셋을 만들 때 한 두곡 정도 필살기라고 생각하는 트랙들을 넣어놓는다. 그런 곡들은 유명한 곡들이 많아서 디제이들 공연을 보다 보면 계속해서 듣는 경우들이 있다. 이 곡도 누디스코나 인디댄스 믹스셋에서 필살기처럼 사용되는 트랙 중 하나이다. 디스코스러운 사운드와 피아노의 조합이 너무 좋다. 보컬이 없어서도 곡이 꽉 차있는 느낌이다. 신디사이저가 아무리 중요해졌다고 하더라도 어쿠스틱 악기들의 사운드는 여전히 강력하다. 그리고 전자음악과 대중음악의 시작점은 다르다. 그 중간을 잘 찾아가는 아티스트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하루 한곡씩 곡에 대..

Music/Shake&Blend 2022.01.05

[하루한곡] PADO - 비비(BIBI)

비비의 곡들은 비누 이후로는 몇몇 곡만 알고 있었는데, 그중에 좋았던 곡이 파도이다. 뮤직비디오에 인어와 횟집.. 사장님이 나오는 비비스런 연출이다. 처음 나오는 기타 사운드 때문에 전곡을 다 듣게 되었는데, 약간 우울하지만 신나는 취향에 맞는 곡이다. 잘 들어보면 중간중간 효과음들을 잘 넣어놔서 곡을 들을 때 지루하지 않다. 비비가 가사를 세게 쓰는 편이긴 하지만 이 곡에선 최대한 절제를 한 것 같다. 덕분에 편하게 듣기 좋은 곡 분위기랑도 잘 어울린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하루 한곡씩 곡에 대한 감상과 함께 올라오는 플레이리스트 https://www.instagram...

Music/Shake&Blend 2022.01.04

[하루한곡] My Struggles (Feat. Mary. J Bilig & Grand Puba) - Missy Elliott

최근에 스우파, 스걸파 등 댄서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의 클립들을 자주 본다. 스트릿 문화들이 인기를 얻고 점점 매스컴에 나오면서 댄서들의 배틀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댄스 장르 중 몇 개는 힙합을 뿌리로 하다 보니 오히려 귀에 익은 노래들을 쇼미 더 머니 같은 프로그램보다 더 자주 듣게 된다. 최근에 스걸파에서 듣게 된 곡 중 하나인데, 거의 20년이 다되도록 계속 앨범을 내는 Missy Elliott의 곡이었다. 아무래도 힙합은 원곡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곡들을 자주 들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더 반가운 느낌이 있다. 아는 곡이다 보니 팀 자체에도 더 관심이 간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다양한 문화가 더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

Music/Shake&Blend 2022.01.03

[하루한곡] Break - 빈지노 (Beenzino)

24:26 앨범 이후에 가장 많이 듣던 곡이다. 곡보다 뮤비를 먼저 보고 접한 곡인데, 몇 번을 돌려봤었던 기억이 난다. 뮤비도 재미있었는데 특히 가사가 좋았다. 곡이 나온 시기의 내 상황과 비슷해 그랬을 거다. 이 곡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심플한 드럼 룹은 중독성이 있다. 룹 끝부분에 나오는 탐탐과 스네어 소리가 곡과 너무 잘 어울린다. 뮤비도 쭉 보다 보면 재미있는데 결국 벽은 깨지 못한다. 그래도 금 정도는 낸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매번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 내 실력이나 능력은 매번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렇게 도움을 받다 보면 다시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된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

Music/Shake&Blend 2021.12.31

[하루한곡] Closer (R3hab Remix) (Feat. Halsey) - The Chainsmokers

리믹스는 특히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장점이 많은 작업이다. 원곡의 느낌과 리믹스를 진행하는 프로듀서의 스타일이 섞여서 좋은 곡들을 만들어 낸다. 물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곡에서는 퓨쳐틱한 베이스와 보컬찹을 이용해 신스를 만들었는데 이게 R3hab의 스타일이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Something Just Like This의 R3hab 리믹스를 들어보면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런 식으로 리믹스 작업으로 이름을 알리는 프로듀서도 꽤 많이 있다. 유명한 곡들의 리믹스는 가사와 멜로디가 친숙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디제이들이 자신만의 리믹스를 만들거나 찾아 나서는 이유이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

Music/Shake&Blend 2021.12.30

[하루한곡] Four Leaved Clover (Feat. Junko Wada) - Namy

맨 처음에는 곡들이 전부 비슷한 느낌의 여성 보컬들이어서 Namy 이 분이 직접 부르신 줄 알았는데, 다들 퓨쳐링이었다. 그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에 대한 스타일이 확고해 비슷한 느낌의 곡들을 찾기에 너무 좋다. Namy의 음악들을 쭉 들어 보다 보면 이런 잔잔한 드럼인 곡들도 있지만, 하우스 스타일의 비트가 들어간 곡도 있다. 다이시 댄스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덕분에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지브리 OST를 편곡한 앨범도 두 개로 나왔다. 평소에 듣는 잔잔한 플레이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조금 어둡거나 우울한 느낌들이 좀 있는데, 중간중간 밝은 느낌의 곡들이 나오면 그 나름대로 새로운 분위기가 좋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

Music/Shake&Blend 2021.12.29

[하루한곡] The Ocean (Feat. SHY Martin) - Mike Perry

하우스 장르에는 많은 세부 장르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트로피칼 하우스이다. 말 그대로 휴양지 바다와 어울리는 장르이다. 라운지에서 틀만한 음악을 좋아해 매번 믹셋의 메인 장르였고 이 곡은 항상 들어가 있던 곡이다. 신스와 보컬찹을 이용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데, 특유의 청량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보통 다른 하우스 곡보다 느린 비트 덕분에 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Mike Perry는 최근에도 곡들을 발표하는 것 같은데 지금 쓰는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코로나 전에 친구에게 오키나와 이야기를 듣고 꼭 스노클링을 하러 가고 싶었는데, 그게 내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

Music/Shake&Blend 2021.12.28

[하루한곡] 헤픈 우연 - 헤이즈 (Heize)

정말 하나도 안 믿는 것이 있다. 평생 수학이니 과학이니 하며 살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우연이나 인연 같은 말은 정말 믿지 않았다. 근데 주변엔 가끔 설명하기 힘든 일이 있는 것 같다. 이 곡에 나오는 가사처럼 우연이 아니라 다 정해진 듯이 일어나는 일 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우연을 겪고 얼마 전까지와 전혀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 사실 우연이나 인연보다는 그 사람의 운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유튜브에서 이 추천곡이 뜬 건 우연일까 마이크로 대화를 들어서였을까?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TUFLulxVzNlrUg6EB7iq1L 하루한곡 하루 한곡씩 곡에 대한 감상과..

Music/Shake&Blend 2021.12.27

[하루한곡] Goodbye Boy - 윤훼이(YUNHWAY)

요즘엔 오히려 저녁이나 밤에 이동할 일정이 조금 있는데, 시간이 조금 여유 있을때는 지하철보다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다. 그때 음악을 들으면서 밖을 구경하는데, 특히 밤엔 시티팝 느낌의 곡들이 잘 어울린다. 이 곡의 분위기와 보컬이 잘 어울려서 자주 듣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터지는 스네어 소리를 좋아하다보니 더 좋았다.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도 잘 어울린다. 다른 시티팝 곡들은 업템포인 곡들도 많은데, 이 곡은 차분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너무 조용한 연말이라서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 든다. 조금 축 쳐지는 느낌이긴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일들이 좀 있다. 내년은 조금 다른 한해였으면 좋겠다. 하루한곡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UNwiMdgfgN..

Music/Shake&Blend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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